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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 | 300원 ‘설사감염병’의 원인 및 예방수칙

‘설사감염병’의 원인 및 예방수칙

 

기온이 상승하는 5~9월에는 병원성 미생물의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설사감염병이 증가한다.

설사감염병(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은 병원성 세균, 바이러스, 원충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로 인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위장관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 연휴 및 휴가 기간에는 단체모임 및 국내외 여행으로 인해 설사감염병을 일으키는 병원체의 활동이 활발해져 설사감염병 발생에 더 주의해야 한다.

설사감염병의 주요 원인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은 1군 감염병으로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 간염이 있다. 

지난 2018년 통계에 따르면 설사감염병의 원인으로 노로바이러스가 45%, 병원성대장균이 9.7%, 살모넬라균이 5.6%, 캄필로박터균이 4.8%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철에 어패류를 섭취할 경우에는 장염비브리오균을, 배추 겉절이나 샐러드 등 채소류를 섭취할 경우에는 병원성대장균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오염된 계란이나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을 섭취할 경우에는 살모넬라균이 발생하기 쉽고, 삼계탕, 채소류 등의 교차오염일 경우에는 캄필로박터균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설사감염병의 주요 증상

감염성 설사는 하루에 세 번 이상 묽은 변이 나오는 현상으로, 하루 총 대변 양이 200g 이상일 때 진단한다. 노인에서 흔한 변실금(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변이 새는 것)이나 가성설사(하루 3~4회 배변하지만 하루 전체 배변량이 정상범위에 속하는 것)와는 엄연히 다르며,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설사감염병의 예방수칙

설사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손은 비누로 흐르는 물에 씻는다. 물은 꼭 끓여서 마시고, 특히 육류 섭취 시에는 반드시 익혀 먹는다. 채소를 세척할 때는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세척해서 먹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질병관리본부>


맛집소개 | 300원 48년 전통을 가지고 있는 빈대떡 맛집

48년 전통을 가지고 있는 빈대떡 맛집

열차집


열차집은 48년 전통을 가지고 있는 빈대떡 맛집이다.

이 곳은 원래 피맛골에서 영업을 해왔지만, 피맛골이 없어지면서 종각역 쪽으로 이전했다.
이 곳의 독특한 점은 돼지기름에 빈대떡을 부친다는 것이다.
그래서 훨씬 고소한 맛이 난다.

그 외 전 종류는 식용유로 부친다.
주메뉴는 원조 빈대떡, 고기빈대떡, 김치빈대떡, 고기김치빈대떡, 모듬빈대떡이다.
가격대는 11,000원~25,000원.
특히 모듬빈대떡은 원조, 고기, 김치의 맛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한 접시에 3장씩 나오고, 녹두를 갈아서 사용하여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하다.
빈대떡을 주문하면 젓갈과 양파 절임이 같이 나온다.
젓갈은 굴과 조개가 들어있는데, 빈대떡과 함께 인기가 높다.
특히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가 있어서 막걸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02-734-2849
  • 서울 종로구 종로7길 47
  • 지번공평동 130-1지도보기


토요일 14:00 - 22:00
월요일 11:00 - 23:00
화요일 11:00 - 23:00
수요일 11:00 - 23:00
목요일 11:00 - 23:00
금요일 11:00 - 23:00
  • 12,000원
    대표원조빈대떡
  • 13,000원
    대표굴전
  • 13,000원
    해물파전
  • 13,000원
    조개탕
  • 8,000원
    두부전, 데침
  •  
http://trainhouse.blogspot.com/

예약

생방송오늘아침 1798회13.07.17. 부침개

- 즉석에서 맷돌로 갈아서 만든 녹두 빈대떡. - 담백한 녹두빈대떡 한 점 넣으면 입안에 감도는 희열감. - 계란을 살짝 입힌 굴 전과 양은냄비에 나오는 조개탕도 인기.







맛집소개 | 300원 55년동안 바싹불고기로 그 명성을 이어온 오래된 맛집

55년동안 바싹불고기로 그 명성을 이어온 오래된 맛집

역전회관


역전회관은 55년동안 바싹불고기로 그 명성을 이어온 오래된 맛집이다.

원래는 용산역 앞에서 영업을 했지만, 2008년 용산역 부근의 재개발 문제로 인하여
마포역 인근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전하면서 식당의 모습은 4층짜리 건물로 새롭게 변화했다.

블루리본 등극,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만큼 인지도가 높은 곳이다.
그래서 유명인사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이 곳은 쇠고기, 쌀, 배추, 고춧가루를 모두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있다.
주메뉴는 바싹불고기, 매운 바싹불고기, 낙지볶음, 육회, 선지술국이다.
가격대는 10,000원~28,000원.
특히 바싹불고기는 물기가 거의 없이 고기를 바싹 익히며, 치맛살만 사용하여 식감이 좋다. 숯불에서 구워내 기름기가 없어 담백하고, 불향을 함께 즐길 수 있다.

02-703-0019
  • 서울 마포구 토정로37길 47
  • 지번염리동 173-21

주말 11:00 - 21:30
평일 11:00 - 22:00Break time 15:00~17:00
  • 31,000원
    바싹불고기(400g)
  • 45,000원
    산낙지구이
  • 42,000원
    산낙지초회
  • 33,000원
    보쌈
  • 41,000원
    삼합
  •  
http://www.yukjeon.com
  • 인스타그램

단체석, 발렛파킹, 포장, 예약,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장애인 편의시설
생방송투데이 2264회19.02.07. 불고기
생방송오늘저녁 631회17.07.04. 바싹불고기
2TV생생정보 290회17.03.22. 바싹불고기
2TV저녁생생정보 9회15.08.17. 석쇠 불고기
생방송오늘저녁 22회14.12.16. 소고기
VJ특공대 665회13.05.17. 바싹불고기
굿모닝대한민국 329회12.08.30. 불고기
생방송투데이 662회12.01.04. 불고기


역전회관은 1928년 순천의 호상식당을 시작으로, 용산역 맞은편 '역전식당'으로 대를 이어 바싹불고기와 선지백반을 주 메뉴로 하여 역을 오가시는 분들과 단골손님 위주로 장사하던 작은 한식집이었습니다. 손님들께서 저희 음식을 드시고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1928년부터 해오던 그 맛을 꼭 지켜야 겠다는, 그 하나의 신념으로 역전회관은 현재 4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긴 세월동안 쌓아온 저희만이 할 수 있는 음식 노하우, 특유의 양념과 조리법으로 역전회관을 찾아주시는 고객님들께 보답하려 합니다.





맛집소개 | 300원 백종원과 직접 요리 대결을 펼친 쭈꾸미 요리 맛집

 백종원과 직접 요리 대결을 펼친 쭈꾸미 요리 맛집
 

쭈꾸미랑 순두부 (공덕)


백종원과 직접 요리 대결을 펼치면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았던 쭈꾸미랑 순두부의 인기는 방송 이후에도 여전하다.

천만 원을 들여 배운 주꾸미 레시피는 아쉽게도 백종원에게 패했지만
백종원은 16년 내공이 담긴 레시피를 버리지 않고 백
종원 표 양념장을 더해 업그레이드시켰다.

특히 쭈꾸미랑 순두부 사장님은 소담길 편의 우등생이자
모범생으로 인정받으며 솔루션에 그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집중하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02-711-8564
  •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2길 33
  • 지번공덕동 242-37
 
  • 10,000원
    쭈꾸미철판
  • 7,000원
    쭈구미정식
  • 7,000원
    쭈구미탕
  • 6,000원
    쭈꾸미순두부
  • 6,000원
    해물순두부
  •  
백종원의골목식당 12회18.03.30. 쭈꾸미철판볶음




맛집소개 | 300원 공덕 소담길 맛집 방송에도 나온 생태탕 맛집


공덕 소담길 맛집 방송에도 나온 생태탕 맛집

오 자네 왔는가

양손에 생태를 들고 순식간에 생태탕 한 그릇을 뚝딱 비워낸
백종원은 먹는 내내 ‘어우 좋다~’를 연발했다.

과한 양념 대신 담백하게 끓여냈고 적당한 칼칼함으로
국물의 깔끔함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생태 살도 매우 부드러워 마치 입에서 녹는 듯한 느낌이다.

백종원 대표가 제안한 메뉴는 자반갈치조림으로
감칠맛 나게 조린 무와 자반갈치, 들기름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밥 한 공기쯤은 우습게 비울 수 있다.



02-749-9457
  •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2길 37
  • 지번공덕동 242-46 1층


토요일 12:00 - 22:00(저녁준비시간 없음)
일요일 휴무
평일 12:00 - 22:00(저녁준비시간 15:00~17:00)
  • 12,000원
    대표생태탕 (1인분)
  • 10,000원
    대표자반 갈치조림 (1인분)
  • 39,000원
    뽈찜 (저녁메뉴) (중)
  • 49,000원
    뽈찜 (저녁메뉴) (대)
  •  

포장

백종원의골목식당 11회18.03.23. 생태탕

어머니의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 드시러 오세요^^ T.02-749-9457






 

맛집소개 | 300원 대전 연빱과 불고기덮밥으로 소문난 청년구단 맛집

대전 연빱과 불고기덮밥으로 소문난 청년구단 맛집

머스마빱

브로맨스를 풀풀 풍기는 사장님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숙성 연어로
백종원을 놀라게 했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연어 한 마리 그대로를
곤부지메 방식으로 숙성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연어와 다시마를 함께 숙성하면 다시마의 감칠맛을 빨아들이면서
비린 맛은 현저하게 줄어들고 식감은 쫀득쫀득하게 변한다.

이렇게 숙성한 연어를 도톰하게 썰어 양념한 밥과 함께 내어준다.

신메뉴로 내놓은 마늘 불고기 덮밥 역시 칭찬을 받았다.
뻔할 수 있는 불고기 덮밥인데 채 썬 깻잎과 장에 담근 계란 노른자가
환상의 궁합이라며 맛있다고 표현했다.

▶주소: 대전 동구 중앙로 200번길 99 3층

▶전화번호: 070-7720-1900

▶영업시간: 11:30-22:00ㅣ월요일 휴무

▶메뉴: 연빱(8,500원)

백종원의골목식당 30회18.08.29. 덮밥








정보공유 | 100원 장마전선 북상 항공 24편결항

 
 

장마전선 북상, 부산·광주 등 호우주의보‥항공 24편 결항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부산, 광주, 전남, 전북, 경남, 제주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전국 6개 국립공원 220개 탐방로가 통제됐고, 항공편 24편이 결항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 기준 흑산도·홍도, 전남(해남, 신안, 진도)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다. 부산과 광주를 비롯해 경남 전 지역 등은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30일 낮까지 많은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남부와 제주 지역에 50~150㎜, 충청 및 경북북부지역에 30~80㎜, 그 밖에 지역은 5~1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오후 3시 기준으로 흑산도에 91.8㎜의 비가 왔으며 신안(78㎜), 진도(78㎜), 해남(58㎜) 등에도 계속해서 강수량이 늘어나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피해상황이 집계된 것은 없다. 다만 지리산, 내장산 등 6개 공원의 220개 탐방로가 통제되고 있으며, 울산, 김포, 제주, 김해, 포항 등 항공기 24편이 결항됐다.

정부는 29일 오전 9시부터 중대본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현재 4648명이 투입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소방청은 부산, 전남, 경남에서 수목 전도 안전조치 3건을 실시했으며 국토부도 소관시설 예찰 및 풍수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는 댐 수위 및 강우상황을 실시간 감시 중이다. 댐 저수율은 48.9%로 남강댐과 보성강댐 2곳의 수문을 방류했다.

중대본은 특보 지역(예비특보 포함)의 기상상황을 실시간으로 집중감시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보공유 | 300원 장이 건강하려면/?



고온다습한 여름은 장(腸)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이다. 장은 평소에도 과식과 음주, 오염된 음식에 의해 편할 날이 없다. 식중독의 경우 전체 환자의 40%가 6~8월(여름)에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장 상태는 건강의 척도를 보여준다.
 
장내 미생물이 군락을 이루며 살고 있고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장은 비만과 노화, 수명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대장암의 최고 명의인 김남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최근 발간한 `몸이 되살아나는 장 습관`(매경출판)에서 "장이 좋지 않으면 온갖 질병에 걸리기 쉬운 몸이 된다"면서 "평소 배달음식과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고, 아침식사를 자주 거르며, 다이어트 때문에 탄수화물보다 단백질을 선호했다면 이미 당신의 장이 망가졌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한다. 장은 만병의 근원이다. 망가진 식습관으로 생긴 유해균은 건강에 치명타를 입힌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알레르기, 각종 대사질환, 심혈관질환, 심지어 암까지도 장내 미생물이 원인일 수 있다. 또한 장은 뇌와 함께 장 신경계와 뇌 중추신경이 연결축(gut-brain axis)으로 이어져 `제2의 뇌`처럼 인지와 사고,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소화가 안되거나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장 신경계는 5억개의 뉴런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1억개의 뉴런으로 구성된 척수보다 5배나 많다. 미국 신경생리학자 마이클 거숀은 뇌에서 정신으로 안정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95%가 장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장을 `제2의 뇌`라고 명명한 바 있다. ◆ 장은 왜 중요하고 만병의 근원일까

장내 환경은 매일 먹는 음식물에 따라 바뀐다. 음식을 입에 넣으면 턱 관절과 치아로 잘게 찢은 후 분쇄하고 식도를 거쳐 위로 보낸다. 위에서는 연동운동을 통해 음식물이 단백질 분해효소와 잘 섞인다. 십이지장으로 음식물이 들어오면 십이지장, 췌장에서 소화효소가 분비돼 섞인 후 소장으로 내려가면서 작은 입자로 분해되는 소화 과정을 거친다. 이어 소장에서 영양분을 우리 몸으로 빨아들이는 흡수 과정을 거치게 되며 흡수된 영양분은 각 장기와 세포의 활동 에너지로 쓰이고 남은 것은 지방으로 저장된다. 우리 몸은 항상 소화와 흡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조절되는데, 간은 담관을 통해 담즙을 십이지장에 분비하고, 췌장은 췌관을 통해 췌장액을 십이지장에 분비한다. 소화에는 내분비 호르몬도 분비되어 영양분이 혈액을 타고 세포 곳곳에 도달한다. 소장은 약 7m 길이를 가진 장기지만 내부에 융모라는 미세한 돌기가 아주 조밀하게 존재해 소화된 당질과 아미노산을 많이 흡수한다. 대장에서는 수분 흡수가 일어난다. 소장에서 넘어온 하루 2000㏄의 액체가 스펀지처럼 대장에서 흡수되고 나면 약 10분의 1인 200㏄로 줄어든다. 우선 소장에서 상행(우측)결장으로 액체가 도달할 때 수분과 전해질이 주로 흡수되고 내용물이 횡행결장으로 넘어가면서 딱딱한 대변의 형태가 된다. 대변의 양은 일반적으로 70g에서 450g 사이다. 대변은 수분을 빼면 그중 약 40%가 미생물군이고 이러한 장내미생물 총의 유전정보를 `마이크로바이옴`이라고 한다. 대변은 대장암 조기 진단에도 사용되고 유익균이 많을 경우 대변 이식에도 활용된다. 장내미생물은 유익균, 유해균, 유익하지도 않고 유해하지도 않은 균들로 이뤄져 있고, 주변 환경에 따라 생존에 유리한 쪽으로 변하는 중간균이 있다. 장내미생물은 약 100조개로 무게만 1㎏에 달한다. 비율로 따지면 중간균이 약 70%, 유익균과 유해균이 각각 15%씩 차지한다.

소화시간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식사 후 음식이 위장과 소장을 통과하는 데 약 6~8시간 걸린다. 대장에서 추가적인 소화 및 수분 흡수가 이뤄지고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제거된다. 대장을 통한 평균 이동시간은 남성이 평균 33시간, 여성 47시간으로, 식사 후 평균 하루 반이면 소화된 찌꺼기가 배출된다고 볼 수 있다. 배설물은 우리 몸에서 보통 18~36시간 안에 배설돼야 독성물질이 오랫동안 체내에 머무르면서 여러 장애를 일으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독성물질은 장에 유산균과 섬유질이 충분해야 몸 밖으로 잘 배출할 수 있다. 변비 등의 이유로 장에 노폐물이 축적되면 염증 반응이 증가하고 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 류머티즘, 아토피 등 다양한 질병이 생길 수 있으며 염증물질은 혈액을 통해 이동해 조직과 세포를 손상시킨다.

장은 영양분 섭취, 찌꺼기(배설물) 배출 기능과 함께 면역 기능을 담당하기도 한다. 장에는 체내 면역세포의 70%가 집중돼 있어 장이 건강하면 면역 시스템이 활성화돼 병에 걸리지 않는다. 만약 병원균과 같은 이물질이 발견되면 소장 점막에 분포한 파이엘판(Peyer`s patch)이 림프구로 하여금 이물질이 날뛰지 못하도록 면역항체(면역 글로불린)를 만든다.

◆ 건강한 장내환경 만들려면 어떻게

장 건강은 올바른 식생활에서 출발한다. 육류와 채소류를 균형 있게 섭취하되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한다. 패스트푸드, 당지수가 높은 밀가루 음식, 액상과당이 함유된 가공식품과 음료, 요리 등을 피해야 한다. 음식물 섭취는 배변 색깔과 모양으로 나타난다. 가장 이상적인 변의 색깔은 황토색에서 짙은 갈색이며 형태는 바나나와 같다.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황색, 고기 등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갈색에 가깝다. 대변이 검다면 상부위장관이나 대장, 혹은 소장 출혈이 원인일 수 있다. 하얀색 대변은 담도폐색인 경우가 있으며 대개 황달이 동반된다.

채소류에 많은 식이섬유는 크게 수용성과 불수용성으로 나뉜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글자 그대로 물에 녹는 식이섬유로, 물과 함께 있으면 물을 흡수해 부피가 커지면서 젤 형태로 변한다. 과일, 해조류나 콩과 같은 채소에 많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탄수화물 흡수를 지연시켜 혈당 상승을 막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식욕 조절과 비만 방지에 도움이 된다.

불수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지 않는 식이섬유로 콩나물이나 샐러드와 같은 채소의 질긴 부분이 대표적인 예이다. 물에 녹지 않고 물을 흡수하는 불수요성 식이섬유는 대변의 부피를 증가시키고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수용성 식이섬유와 비슷하게 대장 속의 유해균을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주로 통밀, 견과류, 채소에 많다.

장 운동을 활발히 하여 배변을 촉진하는 운동도 중요하다. 가벼운 걷기 혹은 조깅, 적절한 유산소 운동은 장내 세균총의 다양성을 증가시켜 장 건강을 개선해준다. 복부 강화 근력운동과 골반 기저근을 강화시켜주는 운동은 배변 기능을 향상시켜 잔변감을 줄이고 변비를 예방한다.

`몸이 되살아나는 장습관` 펴낸 김남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대장암수술 1만건 이상 집도, 현역 외과의사의 `韓食예찬`

장 건강 관련 서적은 주로 해외 소화기내과 의사들이 집필해왔다. 특히 수술실 밖 의사들이 저술한 것이 많아 의학지식 깊이는 있지만 생동감이 떨어졌다. 이런 점에서 외과전문의로 지난 25년간 1만건 이상 대장암수술을 집도한 김남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63)가 펴낸 `몸이 되살아나는 장습관`(매일경제신문사)은 체험에서 나온 정보가 많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남규 교수가 매일 환자 내장을 훤히 들여다보면서 평소 느꼈던 점을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달해주고 있다. 특히 장 건강과 밀접한 소화기내과(박수정 교수), 식품영양학(이승민 교수), 운동(전용관 스포츠응용산업학과 교수), 가정의학(이지원 교수) 등 전문가의 식견이 가미되어 완성도를 더했다. 진료 일선에 있는 명의로서 그동안 경험하고 배운 것을 이 책 한 권에 정리한 셈이다. 김 교수는 "전공의 수련하던 1980년 초에는 대장질환 수술이 적었지만 불과 30년 만에 대장암과 염증성 장질환 수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면서 "한국과 근대화 시기가 비슷한 싱가포르, 대만, 중국 대도시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대장질환 원인이 비만, 흡연과 음주, 육식 중심의 식습관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지난 40년간 환자를 보면서 다양한 장 질환을 조기 발견·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특히 장이 좋지 않으면 대장암, 대사질환 등 온갖 병에 걸리기 쉽다"며 "쾌적한 삶을 위해 환경보전이 중요하듯,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장내 환경을 보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 교수는 지난 2년간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통해 장내 환경 변화를 직접 체감하고 있다. 그는 채식 중심의 식단, 야식을 끊고 아침식사를 꼭 챙겨먹기, 매일 1시간 운동 등을 통해 BMI지수(체질량지수·몸무게 ㎏÷키㎡) 27이었던 몸무게를 13㎏가량 뺐다. 김 교수는 "아무리 운동을 해도 500㎉를 소모하기 쉽지 않다. 한식 중심으로 배고프지 않게 천천히 식사하고 운동을 병행하니 9개월 만에 7~8㎏이 빠졌다"면서 "체중 감소로 혈압과 혈당, 고지혈증이 개선됐고 무엇보다 장이 편안해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짠 국물과 함께 화로구이(직불) 고기와 가공식품을 피하라고 조언한다.
 


김 교수는 장 환경 개선과 관련해 한식(韓食)에 주목한다. 그는 "한식은 포만감을 주는 섬유질과 단백질, 탄수화물로 구성된 균형 잡힌 식단이다. 물론 음식에 염분이 많다는 약간의 논란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맵고 짠 음식을 줄이고 발효식품 등을 적절하게 먹는다면 한식으로 장 건강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아시아태평양대장암학회 초대회장, 미국 대장항문학회가 발행하는 공식학술지 부편집인, 영국 왕립외과학회·미국 대장항문학회 펠로우, 대한대장암연구회장, 대한종양외과학회장 등을 역임한 국내 대장암 최고 권위자다.

 

정보공유 | 300원 치아 겅강 지키려면 피해야한다

 

여름은 치아 건강에 특히 신경 써야 하는 계절이다. 치아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치과를 찾는 환자 수가 7~8월에 가장 많다. 강북다인치과 최헌주 대표원장은 "여름에는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탄산음료나 아이스커피 등 차고 단 음식을 자주 섭취하게 된다"며 "이는 무심결에 치아 건강에 해를 입힐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탄산음료·아이스커피, 충치·잇몸질환 주범

여름에는 유난히 치아에 좋지 않은 탄산음료·빙과류 등 차고 단 음료를 자주 찾게 된다. 그러나 이 같은 음식은 무더위에 갈증을 해소시켜주지만 산성 성분과 당분이 포함되어 있어 치아를 부식시키기 쉽다.

보통 입속 산도가 PH 5.5 이하면 치아를 보호하는 법랑질이 손상되기 시작하고, 충치가 생긴다. 탄산음료는 특유의 맛을 내기 위해 강한 산성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평균 산도가 PH 2.5~3.5 정도로 자주 마실 경우에는 법랑질이 산과 반응해 녹을 수 있다. 빙수나 아이스크림 등 빙과류도 충치를 잘 유발한다. 빙과류에는 단순당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입자가 작아 오랫동안 치아표면에 머물러 있어 충치를 일으킨다. 때문에 섭취 후 즉시 양치질을 하거나 입안을 헹궈야 한다. 아이스커피는 무더위로 인해 긴장감을 잃은 사람들에게 각성효과가 있다. 하지만 커피에 곁들이는 설탕, 시럽, 생크림의 당분은 입 속 산도를 높이고 세균을 생성해 충치나 잇몸질환​을 불러온다. 커피의 갈색 색소는 치아착색까지 유발한다. 최헌주 대표원장은 “치아 표면은 매끄러워 보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구멍이 뚫려 있는데 커피 같은 유색 음료를 마시게 되면 이 미세한 틈으로 색소가 침투해 치아 색이 누렇게 변색된다”며 “특히 아이스커피 속 얼음을 깨 먹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는 치아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고 말했다.

◇뜨거운 보양식, 치아 자극해 시린 증상 유발

여름철 즐겨 찾는 음식으로는 뜨거운 보양식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이열치열이라고 하여 복날마다 삼계탕 등의 뜨거운 보양식을 즐겨왔다. 그러나 혀끝이 델 정도로 뜨거운 국물은 시린 증상을 유발하는 충치나 잇몸질환​을 일으키거나 악화할 수 있다.

국물은 주로 육류를 우려내기 때문에 주성분이 기름인 경우가 많다. 기름기는 치아 표면이나 칫솔이 잘 닿지 않는 곳까지 침투해 들러붙게 되며, 칫솔질을 조금이라도 소홀히 하면 국물의 잔여물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여러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국물 맛을 우려내는 데 쓰이는 소금, 고춧가루, 조미료 등에는 염분이 다량 함유됐다. 염분은 입속의 산성 성분을 증가해 충치의 원인인 산도를 높이기 때문에 세균이 활성화돼 치주염이나 충치가 발생할 수 있다. 국물이 치아 틈새로 들어갈 경우에는 치아 표면의 충치를 신경 부근까지 악화시킬 수 있다. 충치가 신경까지 파고들면 뜨거운 국물이 치아에 자극을 줘 시린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국물이 신경에 닿을 때마다 통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 잇몸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뜨거운 국물이 멀쩡한 잇몸까지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시원한 맥주, 잇몸 붓고 피나게 할 수 있어

여름철이면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시원한 맥주를 찾게 된다. 하지만 알코올 성분은 백혈구의 항균 능력을 떨어뜨리고 소주, 폭탄주 등과 같이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은 과음할 경우 혈압이 상승하면서 잇몸이 붓고 잇몸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음주를 하게 될 경우에는 야채, 과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반면 호두, 잣, 땅콩 같은 지방질이나 고기 및 생선류 등 단백질이 많은 음식은 피하도록 한다. 최 대표원장은 “올바른 양치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질환을 예방하고,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으라”고 말했다.

정보공유 | 300원 바나나를 냉장보관하면?

바나나는 냉장 보관하면 안 된다고 들었다. 정보의 출처가 어디인지는 모르겠다만, 그렇다고 하니 그런 줄로 알고 여태 잘 따르고 있었다. 파인애플처럼 과즙이 많은 과일이라면 차게 먹는 게 제격이지만, 바나나는 차갑지 않아도 맛있으니까.

그러나 여름이 문제다. 아직 익지 않은 바나나는 괜찮지만, 서서히 검은 반점이 퍼지고 후숙이 되기 시작하면 맛이 정점에 이르기도 전에 불청객을 단체로 만나야 한다. 다름 아닌 날파리 떼. 볼 때마다 신비롭기 그지없다. 한 마리도 없던 것이 수십 마리가 되는 건 순식간이다. 

날파리가 무서워서 후숙이 된 바나나는 부지런히 냉동실에 넣었다. 내가 먹고 싶은 것은 냉동 바나나가 아닌데 말이다. 그러다 보니 냉동실에 바나나가 있는데도 나는 또 새 바나나를 집에 들이고, 날파리가 무서워 바나나는 계속 냉동실로 들어갔다. 바나나 수집상도 아니고 이게 뭐하는 건가.
 
 
며칠 전, 잘 익은 바나나를 냉장실에 넣었다. 날파리는 두렵고 냉동실은 이미 바나나 집합소니까. 소심한 나는 별 걱정을 다했다. 하루 만에 상해서 못 먹고 버리는 건 아닐까, 버리기도 힘들게 녹아내리는 건 아닐까. 한 송이를 다 먹는데 며칠이 걸렸고 어쩌다 보니 냉장 바나나를 관찰하게 됐다.

바나나는 멀쩡했다. 다 먹기까지 아무 문제가 없었고 여전히 달콤하기만 했다. 혹시 영양소가 파괴되었을 수도 있고 내가 알지 못하는 맹점이 있는지도 모르니 남에게 섣불리 추천하고 싶진 않지만, 나는 앞으로도 이 방법을 이용할 생각이다. 당장 먹지 못할 바나나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할 것.

그러고 보니 바나나는 절대 냉장 보관하지 말란 말을 어디서 들었는지, 이유가 뭐였는지도 당최 모르겠으니 허무한 노릇이다. 어디 바나나뿐이랴. 별 거 아닌 편견도 한 번 각인이 되면 깨기가 힘들다. 하물며 사방팔방에서 확성기를 들고 강조하는 말들은 어느 새 만고불변의 진리처럼 머릿속에 자리잡기 일쑤다.

동물성 단백질이 반드시 필요하다, 음식은 골고루 먹어야만 한다, 비타민을 챙겨 먹어야 한다, 다이어트의 핵심은 고단백 저탄수화물이다 등등의 말들도 그렇다. 많은 현대인들이 의심없이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을까. 과연 이것은 모두 과학적으로 밝혀진 이야기일까.

그 이론들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의사가 있다. 본인의 연구는 물론, 지금까지의 과학이 밝혀낸 근거를 토대로 우리 몸에 좋은 것은 따로 있다고 주장한다. 바로 녹말이다.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의 원제는 'THE STARCH(녹말) SOLUTION(솔루션)'이다.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책표지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책표지
   
 
이 책의 저자 존 맥두걸 박사는 18세 때 뇌졸중에 걸려서 평생 다리를 절게 되었다고 한다. 풍족히 먹을 수 없었던 부모님의 사랑 덕분에 매우 기름지고 풍성한 음식을 먹었고 안타깝지만 그것이 독이 되었던 것. 그러나 저자가 만난 의사들은 임시 처방만 내릴 뿐, 만성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갖고 있지 않았다고 한다.

그때부터 갖게 된 저자의 궁금증은 의사가 된 뒤에도 한동안 풀리지 않았지만,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책임 의사로 근무하며 답을 찾게 된다. 그가 주목한 사실은 이렇다. 농장의 이민 1세대들은 만성질환에 시달리지 않는데 반해 2세대, 3세대로 갈수록, 다시 말해 미국식 식단을 받아들여 고기와 유제품 섭취가 늘어날수록 각종 성인병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저자는 인류가 수만년 동안 녹말 음식을 주로 섭취했고 그에 맞게 진화했음을 주장한다. 우리의 침, 치아, 내장기관 등이 모두 녹말을 소화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고대에도 소수의 부유한 사람들은 동물성 식품을 과다하게 섭취했고 이들 역시 동맥경화와 비만, 치아질환 등을 앓았다고 한다.

녹말 중심의 식사가 건강하다는 것을 알아낸 사람은 저자가 처음이 아니며 이미 수많은 논문들이 그것을 증명했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진작 고기와 유제품이 질병을 만들고 과일과 채소, 감자, 옥수수, 통곡물 등이 건강을 유지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는 것이다. 다만, 밝혀진 그것이 거대산업에 밀려 확산되지 못했을 뿐.

많은 현대인들은 다이어트를 원한다. 그래서 허기를 참고, 음식 섭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저자는 얼마나 먹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녹말은 배불리 먹어도 살이 찌거나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 녹말은 단백질이나 지방과 달라 애초에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낀다.

또한, 단백질을 과잉 섭취하면 이를 배출하기 위해 간과 신장에 무리가 가고, 뼈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한다. 지방 역시 초과 섭취되면 간과 심장에 저장되고 콜레스테롤 역시 피부와 힘줄, 동맥에 쌓여 위험한 결과를 초래한다. 그러나 녹말은 초과 섭취하더라도 지방으로 전환되기가 무척 힘들다는 것이다.

단, 여기서 말하는 녹말은 가공을 최소화한 자연상태의 음식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빵, 파스타, 라면 등의 정제탄수화물이 아닌 현미, 감자, 고구마 등의 밭작물을 말한다. 저자는 수많은 가공을 거치고 화학적 재료들을 첨가한 공장제품과 자연 그대로의 녹말 음식을 같은 탄수화물로 봐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한다.

그는 식물성 음식으로도 충분한 칼슘과 단백질, 철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동물성 식품의 필요성에 세뇌되는 것을 우려한다. 고기, 생선, 계란,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이 영양학적으로 좋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으며 오히려 동물성 식품에는 독성물질, 즉 과도한 단백질, 지방,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미농무부 및 세계보건기구(WHO)도 1일 단백질 요구량은 40-60g을 추천하고 저자는 이것은 식물로도 충분히 섭취 가능한 양이라고 말한다. 미 심장협회 또한 단백질 섭취를 위해 굳이 동물성 식품을 먹을 필요는 없다고 인정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대 산업의 홍보와 유아기에 시작된 교육, 그렇게 강화된 습관과 감성 때문에 사람들은 단백질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버리지 못한다고 책은 설명한다. 저자는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음식 단 한가지를 꼽으라면 유제품이라고 말한다.
"왜 인간만이 다른 동물의 젖을 먹는가 말이다. 영양학적으로 분석하기 전에 생리학적으로도 진화론적으로도 이치에 맞지 않는다."(p128)

유제품의 높은 지방 함유량이 대단히 위험하며 단백질과 유당 또한 각종 암, 알레르기, 자가면역성 질환의 주범이고 관절염, 천식, 다발성경화증 등을 확산시킨다는 것이다. 유제품 자체로서도 좋지 않지만 공장식 축산의 오염 실태는 위험을 가중시킨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저탄수화물 고단백 식사가 정답이라고 익히 들어온 사람이 나만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명확한 근거를 들어 이를 반박하고 녹말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그의 주장에 나는 어느 정도 설득되었다. 단, 그가 권하는 녹말 음식은 결코 공장 식품이 아니라는 것은 여러 번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한 권의 책으로 기존의 관념이 바뀔지 아닐지는 개개인의 독자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탄수화물 섭취를 늘리라니, 누군가에는 영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로 들릴지도 모르겠다.

책의 주장에 대한 신뢰 여부는 각자의 몫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리가 가진 고정관념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자세는 필요한 듯하다. 까딱하면 내 평생 냉동 바나나만 차곡차곡 모을 뻔 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