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극한 알바,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의 현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택배상하차 업무의 현실태를 정리한것입니다.

1.비정상적인 채용,근로계약서 작성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조건
허울뿐인 근로계약서

택배 상하차 알바는 성별, 학력, 나이 아무것도 따지지 않습니다. 모집 공고를 보고 간단한 개인 정보를 문자로 보내면 바로 연락이 옵니다. 365일 구인 공고가 떠 있을 정도로 인력이 항상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연락이 오면 말해준 장소로 가서 셔틀버스를 기다리면 됩니다. 돈을 벌기 위해 지원한 근로자들과 함께 셔틀을 타고 물류센터에 도착하면 안면 인식 기계에 얼굴을 등록하고 허울뿐인 근로계약서를 작성합니다. 여러 장의 계약서를 작성하지만 근로자에겐 어떤 계약서도 주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답니다.하지만 안줍니다
(근로 계약서는 작성자도 필수적으로 가져야 하는 게 정상입니다.)

2.상차,하차,스캔의 분업화
 

여자는 주로 스캔 작업, 
남자는 상하차 업무

그렇게 간단한 단계를 마치면 급식을 먹습니다. 택배 상하차 알바는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져 있어 근로 중에 식사를 하는 시간대도 있긴 합니다. 식사를 마치면 숨 돌릴 틈 없이 바로 현장에 투입됩니다. 보통 여자는 스캔 작업, 남자는 상하차 업무에 투입이 됩니다. 스캔 업무는 트럭으로 운반되어야 할 택배를 하나하나 스캐너로 찍어 안으로 밀어 넣어 주는 일입니다. 상하차 업무는 상차는 택배들을 컨테이너에 싣는, 하차는 택배를 내리는 작업입니다. 처음 온 신입들에겐 컨베이어 벨트가 멈추지 않게 작은 택배를 골라내는 일을 맡기기도 한답니다.

3.기계가 되어야 일할수 있다!

 

살인적인 근무강도로 몰래 
탈출하는 일명'추노'가 생길 정도

듣기엔 간단하지만 업무의 강도는 어마어마한데요. 끊임없이 몰려오는 택배들, 엄청난 속도로 돌아가는 컨베이어 벨트. 기계의 속도에 계속해 맞추기 위해 사람들은 로봇처럼 움직인다고 해요. 상차 업무는 크고 작은 상자들을 테트리스 하듯 쌓아야 합니다. 더 힘든 건 속도를 이기지 못해 실수하거나 택배가 밀리면 들려오는 욕설과 재촉인데요. 하청업체 직원들은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의견에도 훨씬 더 빠른 곳들이 있다며 무시해버리죠. 강도가 너무 강하다 보니 현장을 몰래 탈출하는 '추노'라는 단어까지 생길 정도입니다.

4.근로12시간, 쉬는 시간은 55분


 

튼튼했던 근로자조차
과로로 건강을 위협받을 정도

법적으론 4시간 기준 30분의 쉬는 시간이 주어져야 하는데요. 얼마 전 신분을 숨기고 상하차 알바 체험을 한 mbc의 한 기자는 총 12시간 35분의 근로시간 중 55분의 쉬는 시간이 주어졌다고 밝혀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대부분 담배를 피우거나 화장실 다녀오는 시간을 쪼개 몰래 쉰다고 하는데요. 그마저도 쉽게 허락해주지 않는 곳들이 많습니다. 명백한 위법 행위들이 곳곳에 만연한 택배 상하차 현장에선 과로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계속해 일어나고 있죠. 평소 지병도 없이 건강했던 노동자들이 과로로 세상을 떠나는 것입니다. 

5.보기만해도 불안한 현장
 

컨베이어벨트에 손이 끼고
택배에 발 깔리는 아찔함의 연속

기계의 빠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 눈총을 주는 분위기이다 보니 신속히 업무를 진행하려는 사람들은 컨베이어 벨트 위를 넘어 다니는 등 보기만 해도 불안한 행동들이 이어지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밀려오는 택배에 발이 깔리거나 컨베이어 벨트에 손이 끼는 등의 아찔한 순간들이 벌어집니다. 사전 안전교육 자체를 마음대로 생략하는 곳들도 대다수죠. 친절한 경력자나 고참들은 신입들에게 요령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대부분 본인의 할당량을 채우기도 바빠 주의조차 주기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6.택배상하차 기사님들이 피하고 싶은 명절.

 

명절, 오고 가는 정때문에 
정작 근로자들은 죽을 맛

택배 업계가 비상이 걸리는 시기는 바로 명절입니다. 친척, 지인 간의 오고 가는 '정' 때문에 근로자들은 죽을 맛이라는데요. 가장 힘든 택배가 바로 10kg가 넘어가는 쌀 포대, 터지면 큰일 나는 김장 김치 등입니다. 계속해 택배를 들어 올려야 하는 노동자들의 입장에선 명절이라는 시즌을 탓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대다수의 택배들이 툭툭 던져 쌓이지만 김치의 경우 경력자들조차 실수를 연발하는 상품 중 하나입니다. "설날, 추석엔 택배 상하차 무조건 피해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명절엔 원래 강했던 업무 강도가 더 강해진다고 합니다.